리뷰로그/Performances

[2015.07.15] Death Note 데스노트

소리나무 2016. 8. 1. 14:21

Title : Death Note

Venue : 성남아트센터

Casting : 홍광호 (야가미 라이토)     (이창용 커버)

              김준수 (엘)                     (김재민 커버)

              박혜나 (렘)                     (유신 커버)

              정선아 (야마네 미사)        (이수빈 커버)

              강홍석 (류크)                  (오석원 커버)

              이종문 (야가미 소이치로)  (이선근 커버)

              이수빈 (야가미 사유)        (오남경 커버)

Price : 140,000원 / 120,000원 / 90,000원 / 84,000원 / 70,000원 / 50,000원

          (각 VIP/R/S/시야제한R/A/B석)

Running time : 175 분 (인터미션 20분)




원캐스팅이라 조금은 걱정되면서도 기대가 잔뜩 됐던 공연이에요..

주인공이 원캐스팅이라뇨!!


원캐스팅이 아닌 공연들은, 배우들마다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원캐스팅을 더 믿고 보게 되는 묘한 심리랄까요?


스토리야 뻔히 다 아는 얘기니까요...^^

배우들에 대한 간단한 느낌만 살짝살짝 언급해볼게요.


홍광호, 김준수 배우는 기대치에 비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어요.

특히나 홍광호배우는 이번에 처음인데,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절대 못하지 않았지만 기대에 비해..^^


그에 반해 정선아 배우는 기대했던만큼 만족스러웠네요.

특히 쭉 뻗는 고음은 진짜 듣는 제가 속이 시원했어요.

공연 보기 전에 올라온 3개의 M/V에서도 정선아배우님 뮤비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공연에서도 정선아배우님이 더 좋았어요.


그, 런, 데! 렘과 류크는 정말 상상 이상!

공연 자체의 만족감을 200% 끌어올리는...! 진짜 말도 안되는 공연이었어요 ㅋㅋㅋㅋ


사과 완전 좋아 쌩유...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와.....

진짜 다른 누가 이 캐릭터를 100% 소화할수 있겠을까요?

앞으로도 다른 캐스팅은 평생 상상할수 없을만한 정말 perfect한 연기였어요.

캐릭터를 씹어 먹은듯한 연기력!!


영원히 잊지 못할 류크!! 류크만 봐도 14만원이 결코 아깝지 않았네요.


마지막으로, 박혜나 배우님의 렘..

들으면서 '왜 내가 이제서야 박혜나배우님 공연을 본걸까!....?'

깊은 후회가 몰려올만큼 좋았어요.


공연 보는 내내 솔로 앨범 하나 내셔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한국판 겨울왕국의 엘사님이셨네요...하하...이 무지함..^^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이 딱 이 둘을 대변하는것 같았어요. (솔직히 조연은 아닌가요?ㅎㅎ)


이 극으로 인해 애정배우가 두명이나 추가 됐으니,

이제 제 텅장은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가는 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