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로그/Performances

2016.08.07 뮤지컬 모차르트 서울 총막공

소리나무 2016. 8. 21. 20:30

**개인적인 리뷰로 아주 주관적인 관점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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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을 나누는 것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비방,태클은 사절입니다.


Title : 뮤지컬 모차르트 (Musical Mozart!)

Venue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6.06.10 ~ 2016.08.07)

Casting : 이지훈,전동석,규현(모차르트)

          신영숙, 김소현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난아, 김소향(콘스탄체 베버)

          김준현, 민영기 (콜로라도 대주교) 윤영석, 이정열(레오폴트 모차르트) 

          김지유 배해선(난넬 모차르트) 정영주(체칠리아 베버) 홍록기 이창희(엠마누엘 쉬카네더)

          이기동(아르코 백작) 곽이안 백시온 이윤우(아마데 모차르트)

Price : 140,000원(VIP) 110,000(R) 90,000(S) 70,000(A) 50,000(B)

​Running time :  175분 (인터미션 20분)



짧은 요약

1) 4번째 모차르트, 기다리던 배해선 배우와의 만남 ♡

2) 전동석 배우의 가장 완벽했던 내 운명 피하고 싶어

3) 규촤르트의 깜짝 등장과 엄청난 무대인사

4) 퇴근길



^^ 4번째 2016 모차르트네요~

이번엔 2층 VIP석에서 보게 되었어요~

짝짝짝


줄거리나 다른것들은 이전에 3번에 걸쳐 이야기했으니,


오늘은 이전과 다르게 느꼈던 부분이나 특히 좋았던 부분을 중점으로 이야기해볼게요.


우선! 제가 이번 모차르트에서 딱 2분 빼고 다 뵈었는데, 그 중 한분이 난넬 모차르트 역의 배해선배우님이었어요.

OST 들으면서 많이 기대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기회가 왔지요~

역시나 그 목소리는 아름다웠고,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그치만 김지유 배우님과 배해선 배우님 중에 택하라면, 전 김지유 배우님쪽으로 조금 더 기울것같아요.

노래는 두분 다 너무 잘 부르시지만, 성량이나 톤이 조금 더 안정되셨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애매모호했던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넘버!!

지난번에 본 공연이 전동석 배우님의 첫공이고, 이번에 본 공연은 막공이었는데요.

처음에 저한텐 약간 맞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완벽한 내운명 피하고 싶어를 듣고 왔어요!

중간에 돌고래 창법(?)과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워~~~~ 할때 외치는 그 음이 이전에는 많이 불안했었는데,

이번엔 귀에 쏙쏙 박히더라구요. 왜 이 버전을 고집하시는지 알것 같았어요^^


시원시원한 고음에 제 속도 뻥!!!!


이제서야 그 매력을 느꼈는데, 왜 오늘이 막공인건지요 ㅠㅠ.... 


"누가 나만큼 널 사랑해"

"나도 아빨 사랑해"


지난번 동촤는 아빠라는 굴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오늘은 그때보단 덜한 파파보이의 느낌이었어요 :)

건 그동안 조금씩 바꿔나가신건지, 아니면 조금은 자유분방해지는 막공의 특성때문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어요.



+)

막공의 묘미.

1) 쉬카네더가 등장하기 거의 직전씬이죠?

모차르트가 불명예스럽게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고, 마을사람들은 대주교와 모차르트를 흉내내며

가짜 대주교의 발에 키스를 하도록 하는 장면에서

'규현' 배우님이 가짜 모차르트로 나오셨어요. ㅋㅋㅋ

흥분한 동촤!


쉬카네더가 등장하며 "브라보! 오늘따라 신들이 나셨군요"하며

"이게 누구야! 진정한 모차르트네?" 라고 하신..ㅋㅋ


2) 빈에서 베버 가족과 다시 만난 모차르트, 아르코 백작과 신체절단 마술을 하게되죠.

근데 이 부분에서 마술하고 나왔을때 바지가 벗겨져있으셨다는...ㅎㅎ......

모차르트 몇세 관람가죠?ㅋㅋㅋ

무튼.. 끝나고나서 콘스탄체가 "아르코 백작 바지 벗긴거 진짜 멋있었어!"라고 ㅋㅋ


3) 콜로라도 대주교를 다시 찾아간 모차르트, 

콜로라도 대주교가 "저놈을 당장 내쫓아라!" 하고

원래는 아르코 백작이 모차르트의 엉덩이를 뻥~~차는데 이번에는

콜로라도가 다시 "아니, 딱 잡아!!" 하더니 날라차기를 ㅋㅋㅋ....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을까요?ㅋㅋㅋㅋ


4) 그 외에 재미난 요소는 생각이 나는게 딱히 없네요, 다만 2막에서 대체로 감정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신걸 알게 되고 이후가 절정이지 않나 싶어요.

복잡미묘한 마음을 제일 잘 담아낸것 같아요.


5) 막공의 무대인사답게 딱 한 분, 신금별 신영숙 여사님만 빼고 다 오셨어요.

홍록기씨가 사회를 보고, 주연 배우들도 한마디씩 하고 남여 대표로 이기동 배우님과 정영주 배우님이 무대인사를..

그리고 앙상블 이름도 한 분 한 분 외치며 소개해주셨는데,

록기배우님이 사람을 참 잘 챙기시는구나 싶었어요^^


6) 무대인사에 거의 모든 배우분들이 오신만큼 퇴근길도 화려했어요.

3 모촤 퇴근길을 몇분만에 다 보고, 몇몇 배우님들께 싸인도 받고..(퇴근길에 힘드신데 죄송합니다 ㅠㅠ)^^

특히 이안배우 인기가 짱이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줄서서.. 셀카 찍어달라고..하하...

땀뻘뻘 흘리면서도 미소 잊지 않고 찍어줘서 고마웠어요 ♡

(이번에 싸인도 받았는데, 역대급 귀요미 싸인이에요..ㅎㅎㅎ)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김소현 배우님! 언제 봐도 너무너무 예쁘셔요.

가까이서 뵌건 2년 전이 마지막이었던것 같은데,

(아.. 지난번 공연보러왔을때 마스크쓰시고 재빠르게 퇴근하시는 모습을 보긴했었네요)

항상 소녀소녀하신~ㅎㅎㅎ





ㅋㅋ.. 제 핸드폰에 있던 사진 몇장과 함께 이번 2016 모차르트 리뷰를 마칩니다^0^


그래서....

다음 모촤가 언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