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햇빛 샤워
Venue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2015.07.09 ~ 2015.07.26)
Casting : 김정민 (광자)
이기현 (동교)
정은경 (동교모)
김동곤 (동교부)
박무영 (윗선)
강진휘 (전직 형사)
김선혜 (손님)
김동규 (물류)
이동혁 (과장)
강선애 (둘째)
심원석 (구청 직원)
전영서 (젊은 형사)
허균 (진행)
Price : 30,000 원 (전석 동일)
Running time : 110 분
(출처 : playdb)
동행프로젝트 객석 나눔으로 두번이나 보게 된 공연이에요.
첫번째는 뮤지컬 꿈나무이자 나의 수영메이트(?) 동생과 그리고 두번째는 사촌언니와 함께 했는데요,
전 연극과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술의 전당의 다른 연극들도 그렇고 이번 연극도 참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참고로 같이간 동생은 어두운 전개에 우울해했고, 사촌언니는 극이 너무 좋다며 추후 친구들 영업까지 했다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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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줄거리/반말주의?)
'예쁘고 착한' 광자씨...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물류 직원, 과장과 동시에 연애를 한다
연애의 목적은 돈과 승진...
한편 조금 모자라지만 순수한 동교. 반지하에 세들어 사는 광자를 좋아하게 된다.
아버지는 술로, 어머니는 담배로 돌아가시고 그런 부모를 원망하며 살아온 광자와
그런 그녀가 차라리 부러운 고아 동교..
어머니의 냄새를 느끼고 싶다는 동교에게 자신이 하고 있던 브레지어를 기꺼이 벗어 준다.
그러던 어느날 동교가 자살을 한다. 그의 방에서는 광자의 브레지어가 나오고, 형사가 찾아오게 된다.
모르는 일이라고 둘러대는 광자.
집에 돌아와서 그녀는 칼을 챙겨 방을 나선다.
그리고 시작된 두번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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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장면은 골연화증을 진단받은 후 집으로 돌아와
반지하에 사는 그녀가 햇빛을 맞이할수 있는 시간은 해가 질 무렵 아주 잠깐..
한줄기 햇살을 두손 가득히 모아 온 몸에 바르고 들이키며
자신과 자신의 삶을 위로하는 광자의 모습이에요.
제목 그대로를 잘 표현해준 제가 생각한 하이라이트 장면이에요.
햇빛샤워
줄거리 외에도 연극 중간중간 무대 곳곳을 활용해 인터뷰 장면을 삽입하고,
무대 중심에 하강하는 구역을 두어 장면 분리를한 점이 아주 흥미로웠어요.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도 공간을 정말 잘 활용했더라구요.
아무튼, 저에게 '연극'이라는 문을 조금 더 열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다시한번 리뷰를 끝마치며,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서울 동행프로젝트 담당자분께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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